VIBE CODING

바이브코딩
10원칙

지준영

10 PRINCIPLES

01
과장 광고를 경계하라
02
기계는 게으르고, 거짓말도 한다
03
문서화 · 감시 · 갈굼
04
직접 공부하려 하지 마라
05
기계로 기계를 감시하라
06
공부가 아니라 위임이다
07
기본기는 갈굼의 무기다
08
직접 깎아봐야 한계가 보인다
09
검증이 작업보다 오래 걸리면 실패
10
당신은 광고주, 기계는 대행사다
PRINCIPLE 01
실리콘밸리발 과장 광고를 경계하라
"딸깍 한 번에 넷플릭스를 만든다" —
이런 마케팅 문구,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AI 회사들이 데모 영상 올릴 때,
삽질하다 실패한 장면은 안 보여줍니다.
잘 된 장면만 골라서 편집해 놓은 겁니다.

PRINCIPLE 02
기계는 게으르고, 때때로 거짓말도 한다
기계는 기본적으로 대충 하려는 쪽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안 해놓고 했다고 하고, 안 되는 것도 된다고 말합니다.
"

명문대 법대 나온 뺀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리 대충 만들고 퇴근하려고 합니다.

당장 면피성 답변으로 발주자가 화내는 걸 피하고,
나중에 땜빵하자고 미뤄두다가 다시 일을 터뜨리는 거 — 사람이랑 똑같습니다.

PRINCIPLE 03
문서화 · 감시 · 갈굼
AI의 기본값은 '대충'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할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STEP 1
문서화
요구사항을 글로 남긴다
STEP 2
감시
결과를 한 줄 한 줄 들여다본다
STEP 3
갈굼
부족하면 다시 시킨다

인간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부분,
인간이 직접 써봐야 아는 부분이 반드시 나옵니다.

이 세 가지가 빠진 바이브코딩은
코딩이 아니라 점치기입니다.

PRINCIPLE 04
모르는 분야일수록 직접 공부하려 하지 마라
막혔을 때 뭘 하느냐 —
구글 검색 안 합니다. 책 안 폅니다.

Claude한테 물어봅니다.

'이거 왜 안 돼?'
'어떻게 하면 돼?'
이 두 줄이면 됩니다.

AI에게 멱살 잡고 다시 시키는 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단, 7번 원칙을 반드시 같이 기억하십시오.

PRINCIPLE 05
기계로 기계를 감시하라
같은 모델에게 자기 작업을 검증시키지 마세요.
자기 답을 옹호하는 게 본능입니다.
"

야, 쟤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거 맞아?

Claude의 결과를 Gemini, Codex에게, 또는 그 반대로 던져봐도 됩니다.
현업에서는 코드 작성과 코드 리뷰를 서로 다른 AI로 분리 운영하는 경우가 이미 많습니다.

AI 업계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1등과 2등이 바뀝니다.
의심과 교차검증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PRINCIPLE 06
바이브코딩은 '공부'가 아니라 '위임'이다
'내가 직접 해야지'에서 '이건 AI에게 맡기자'로
바꾸는 순간 체감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저는 코드 한 줄도 안 쳤습니다.
전부 Claude한테 시켰습니다. 이게 위임입니다."

이 판의 왕이 되는 사람은 코드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할 일을 기계에게 잘 떠넘기고 제대로 채찍질하는 사람입니다.

PRINCIPLE 07
기본기는 버리는 지식이 아니라 '갈굼의 무기'다
기본기가 쓸모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기계를 효율적으로 의심하려면 개념어를 알아야 합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책의 무게 때문에 멈추는 것,
지금의 시류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증된 지식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걸 알아야 내 서비스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앤스로픽도 중고책을 수십만 권 사서 스캔해서 학습시켰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과는 질이 다릅니다.

책과 전문가가 남긴 지식의 중요성,
폄하하지 마십시오.

PRINCIPLE 08
직접 깎아보지 않으면 한계는 안 보인다
어떤 모델이 어디서 거짓말하고 어디서 무너지는지는
문서가 아니라 본인의 손가락이 가르쳐 줍니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하나 만들어서 올려보세요.
중요한 건 직접 한 번 해보는 것입니다.

기계는 램프의 요정 지니도 아니고, 신도 아닙니다.
실제로 부딪혀야 지도가 그려집니다.

PRINCIPLE 09
검증 시간이 작업 시간을 넘으면 이미 실패다
MACHINE
5시간

:

HUMAN
1시간 이내

이 비율이 뒤집히면
대부분 2주 안에 바이브코딩을 포기합니다.

그러니 '검증하기 쉬운 단위'로 일을 쪼개서 던지세요.

PRINCIPLE 10
당신은 광고주, 기계는 대행사다
AI는 실무자, 여러분은 발주자입니다.
원하는 걸 먼저 정리해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광고판의 불문율

두 번째로 힘든 클라이언트는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이고,
가장 힘든 클라이언트는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밥 주세요'가 아니라 상세 주문표를 적어두는 겁니다.
그래야 매번 새 알바생이 와도 원하는 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