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 CODING
지준영
10 PRINCIPLES
AI 회사들이 데모 영상 올릴 때,
삽질하다 실패한 장면은 안 보여줍니다.
잘 된 장면만 골라서 편집해 놓은 겁니다.
명문대 법대 나온 뺀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리 대충 만들고 퇴근하려고 합니다.
당장 면피성 답변으로 발주자가 화내는 걸 피하고,
나중에 땜빵하자고 미뤄두다가 다시 일을 터뜨리는 거 — 사람이랑 똑같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부분,
인간이 직접 써봐야 아는 부분이 반드시 나옵니다.
이 세 가지가 빠진 바이브코딩은
코딩이 아니라 점치기입니다.
Claude한테 물어봅니다.
'이거 왜 안 돼?'
'어떻게 하면 돼?'
이 두 줄이면 됩니다.
AI에게 멱살 잡고 다시 시키는 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단, 7번 원칙을 반드시 같이 기억하십시오.
야, 쟤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거 맞아?
Claude의 결과를 Gemini, Codex에게, 또는 그 반대로 던져봐도 됩니다.
현업에서는 코드 작성과 코드 리뷰를 서로 다른 AI로 분리 운영하는 경우가 이미 많습니다.
AI 업계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1등과 2등이 바뀝니다.
의심과 교차검증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저는 코드 한 줄도 안 쳤습니다.
전부 Claude한테 시켰습니다. 이게 위임입니다."
이 판의 왕이 되는 사람은 코드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할 일을 기계에게 잘 떠넘기고 제대로 채찍질하는 사람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책의 무게 때문에 멈추는 것,
지금의 시류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증된 지식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걸 알아야 내 서비스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앤스로픽도 중고책을 수십만 권 사서 스캔해서 학습시켰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과는 질이 다릅니다.
책과 전문가가 남긴 지식의 중요성,
폄하하지 마십시오.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하나 만들어서 올려보세요.
중요한 건 직접 한 번 해보는 것입니다.
기계는 램프의 요정 지니도 아니고, 신도 아닙니다.
실제로 부딪혀야 지도가 그려집니다.
:
이 비율이 뒤집히면
대부분 2주 안에 바이브코딩을 포기합니다.
그러니 '검증하기 쉬운 단위'로 일을 쪼개서 던지세요.
광고판의 불문율
두 번째로 힘든 클라이언트는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이고,
가장 힘든 클라이언트는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밥 주세요'가 아니라 상세 주문표를 적어두는 겁니다.
그래야 매번 새 알바생이 와도 원하는 게 나옵니다.